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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6·3지방선거 의령의 내일을 맡길 사람은 누구인가 - 첫 번째

의령정론 기자 입력 2026.03.02 10:22 수정 2026.03.02 12:06

군정 5년 성적표 VS 7명의 도전자
성과 능력 리스크, 군민 앞에 모두 올려놓다.

“의령정론은 선택을 대신하지 않는다.
다만, 판단의 재료를 제공할 뿐이다.”

(가 나 다 순)

의령군체육회장(강원덕68세)이 차기 군수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체육 행정을 이끈 경험이 군정 전반을 책임질 역량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에 대한 냉정한 검증이 필요한 시점이다.


강원덕 체육회장의 장점은 숫자나 구호보다 사람을 먼저 떠올리게 하는 데 있다. 신문에 기고한 글을 읽다 보면 문장 사이사이에 타인을 헤아리는 온기가 배어 있고, 쉽게 드러내지 않은 시간의 축적, 곧 내공이 조용히 스며난다. 말은 절제되어 있으나 생각은 깊고, 주장보다 공감이 앞서는 글이다. 그래서 그의 글은 설득하기보다 먼저 이해하게 만들고, 강하게 외치기보다 오래 남는다.
체육회 운영 과정에서 선수·지도자·동호인·학부모 등 다양한 계층과 직접 소통해온 경험은 ‘현장형 행정’의 자산이다. 탁상행정이 아닌 생활 밀착형 정책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체육회는 보조금·후원금·사업비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조직이다. 각종 대회 유치, 시설 운영, 예산 집행 경험은 군정의 기본인 재정·조직 관리 능력으로 연결될 수 있다.
체육은 이념과 진영을 넘는 영역이다. 특정 정치색이 강하지 않다는 점은 ‘갈등 조정자형 군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고령화가 빠른 의령에서 건강·복지·체육을 연계한 정책 설계는 현실적 경쟁력이 될 수 있다.

하지만,군수는 체육뿐 아니라 인허가, 농정, 복지, 환경, 교육, 지역개발, 법률 판단까지 종합 행정을 다뤄야 한다. 체육 행정 경험이 곧바로 군정 전반의 전문성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최근 지자체장은 각종 소송과 감사, 법적 분쟁의 최전선에 서 있다. 법률 이해도와 정책 결정의 책임성을 어떻게 증명할지가 관건이다.
체육회장은 행정가적 성격이 강한 자리다. 선거를 통해 민심의 직접 평가를 받은 경험이 없다는 점은 본선 경쟁력에서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체육’이라는 강점이 군정 전체 비전으로 얼마나 설득력 있게 확장될 수 있는지가 출마의 성패를 가를 핵심이다. 단일 분야 후보에 머물 경우, 한계가 분명하다.

의령군체육회장의 군수 도전은 생활 밀착형 리더십과 조직 운영 경험이라는 분명한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종합 행정 능력, 법적 판단 역량, 군정 비전의 깊이에 대한 검증 없이는 기대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결국 관건은 한 가지다.“체육회장”이 아니라 “군수”로서 의령의 미래를 설계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의령의 선택은 이미지가 아니라 준비된 능력에 달려 있다.

 

 

※ 편집자 주본 기사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검증을 목적으로 공개 자료와 취재에 근거해 작성되었습니다. 특정 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단정적 평가가 아닌 공익적 문제 제기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기사 내용과 관련한 반론·해명·정정 요청은 언론중재 절차에 따라 성실히 반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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