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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6·3지방선거 의령의 내일을 맡길 사람은 누구인가 - 네 번째

의령정론 기자 입력 2026.03.02 11:04 수정 2026.03.02 12:18

군정 5년 성적표 VS 7명의 도전자
성과 능력 리스크, 군민 앞에 모두 올려놓다.

 

“의령정론은 선택을 대신하지 않는다.

다만, 판단의 재료를 제공할 뿐이다.”
(가 나 다 순)

남택욱 전 도의원은 화려한 언변이나 강한 정치적 몸짓 보다는 차분함과 실무 감각으로 기억되는 인물이다. 그의 정치 스타일은 요란하지 않다. 그러나 바로 그 점이, 지금의 의령에서는 장점이자 동시에 한계로 작용한다. 남택욱의 가장 큰 강점은 도의원 경험을 통해 축적된 행정 이해도다. ⇨광역–기초 행정 구조에 대한 실질적 이해 ⇨예산·조례·행정 절차에 비교적 능숙 ⇨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이성적 판단 성향 ⇨그는 문제를 키우기보다 구조를 보고 조정하려는 정치인에 가깝다 ⇨갈등을 선동하기보다 ⇨행정의 틀 안에서 해결책을 찾으려는 태도는, 지방행정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장점이다. 또한 남택욱은, 포퓰리즘적 발언에 휘둘리지 않고, 비교적 일관된 자세를 유지해 왔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군정 운영 가능성을 보여준다. 남택욱은 ‘행정을 이해하는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 의령이 안정 국면이 아니라 위기 국면에 있다는 점이다. 남택욱의 가장 큰 한계로 지적되는 부분은, 리더로서의 존재감과 메시지 파워다. 인구 소멸이라는 비상 상황에서, 군정을 관통하는 강력한 비전과 상징적 메시지가 부족하다는게 지배적이다 “조용함이 신중함이 아니라.” 주저함으로 비칠 위험이 존재한다. 또한 군수는, 행정을 아는 사람을 넘어, 조직을 움직이고, 민심을 설득하며, 중앙 자원을 끌어오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 지점에서 남택욱이, 공직 조직을 강하게 장악할 수 있는지, 외부 기업·청년·중앙정부를 상대로 적극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AI 행정, 디지털 전환, 미래 산업 유치 등 공격적이고 선제적인 정책 영역에서도 그의 입장은 다소 신중한 관리형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따른다.

남택욱이 군수 후보로서 넘어야 할 질문은 분명하다. 그는 조용한 행정가에서 결단하는 리더로 변신할 수 있는가, 안정적 관리보다 구조적 개혁을 선택할 용기가 있는가, 위기 상황에서 책임을 전면에 짊어질 정치적 체력을 갖추었는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면, 남택욱은 유능한 참모나 관리자일 수는 있어도, 의령을 살릴 군수로서는 설득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남택욱은 행정을 아는 정치인이다. 그러나 지금 의령이 요구하는 군수는, 행정을 아는 사람을 넘어, 위기를 돌파할 결단의 얼굴이다. 조용한 능력은 미덕이지만, 소멸의 문턱에서는 목소리와 방향이 분명한 리더가 필요하다. 남택욱이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지, 유권자의 냉정한 판단이 이어질 것이다.

 

※ 편집자 주

본 기사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검증을 목적으로 공개 자료와 취재에 근거해 작성되었습니다. 특정 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단정적 평가가 아닌 공익적 문제 제기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기사 내용과 관련한 반론·해명·정정 요청은 언론중재 절차에 따라 성실히 반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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