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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ㆍ군정소식
오태완 의령군수가 민선8기 마지막 확대간부회의에서 군정의 연속성과 민생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난 4년의 시간을 군민과 함께한 ‘희로애락’의 여정으로 돌아봤다.
11일 의령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는 단순한 행정 점검의 자리를 넘어, 민선8기의 시간을 정리하고 의령의 미래를 다시 다짐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채워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현장기동대 서비스 확대,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 등 군민 삶과 직결된 현안들이 집중 점검됐다.
오 군수는 “선거 시기라고 해서 군정 현안과 민생 업무가 한순간도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남은 기간 부군수를 중심으로 군정 공백 없이 안정적인 행정이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마지막까지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의 발언에는 임기를 마무리하는 단체장의 정치적 수사가 아닌, 끝까지 군민의 일상을 지켜야 한다는 행정 책임자의 무게가 묻어났다.
이날 회의장에서는 민선8기 4년을 돌아보는 영상 ‘희로애락’도 상영됐다. 영상 속에는 변화하는 의령의 풍경과 군민들의 삶, 현장을 누비던 공직자들의 모습이 교차하며 지나온 시간을 되새기게 했다. 오 군수는 민선8기를 “군민과 함께 울고 웃었던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희(喜)’는 군민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며 느낀 보람이었고, ‘노(怒)’는 지역 현안과 민생 문제 앞에서 답답함과 책임감을 안고 함께 고민했던 시간이었다”며 “또 ‘애(哀)’는 지역의 아픈 역사와 이웃의 아픔을 함께 기억한 순간들이었고, ‘락(樂)’은 군민들의 일상 속 작은 웃음과 변화를 만들어낸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오 군수의 발언에는 군민과 공직자를 향한 깊은 감사가 담겼다.
그는 “민선8기 동안 군민들과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큰 영광이자 행복이었다”며 “600여 공직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의령군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응원과 질책 모두 의령 발전을 위한 마음이었다. 군정을 믿고 함께해 준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행정의 성과보다 사람의 마음을 먼저 이야기한 그의 메시지는 지방행정이 결국 ‘사람의 삶’을 향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 오 군수는 민선8기 출범 당시 군민들에게 강조했던 ‘3자(自) 정신’도 다시 언급했다.
그는 “자부심·자존심·자신감은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드리는 말이면서 동시에 제 자신에게 하는 다짐이었다”며 “의령군민은 제 자부심이었고, 의령은 반드시 지켜야 할 자존심이었으며, 자신감은 의령의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의령의 미래는 분명 희망과 자신감 위에 서 있다”며 “때로는 지역을 향한 비관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그것 역시 더 나은 의령을 바라는 군민들의 높은 기대와 성취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그것이 의령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선8기의 마지막 간부회의는 끝을 정리하는 자리가 아니라, 다음시간을 준비하는 자리였다
현장을 지키며 군민과 함께 걸어온 시간, 그 과정에서 쌓인 수많은 희로애락의 기억은 단지 한사람의 정치 여정이 아니라 의령이라는 공동체가 지나온 시간의 기록으로 남게 됐다.
편집자 주